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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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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리밭의 소들 요약정보 및 구매

작품코드 qr4365
작가 이숙자
작품크기 33 x 20cm (약 4호)
재료 고급 판화지의 옵셋판화
액자 액자별도
현재가 100,000원 (시작가:100,000원)
즉시구매가 2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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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작품 상세설명


이숙자는 홍익대학교 미대 시절부터 한국화, 그 중에서도 사실화 계열의 채색화에 천착해 왔다.
그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채색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 왔다.

한국의 채색화는 수십 번의 덧칠을 거듭 하고서야 단아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드러내는 재료의 속성 때문에 매우 오랜 인내와 시간, 그리고 장인적 기질을 요구한다.
이숙자의 작업태도는 몇 년씩 걸려 한 작품을 완성할 정도로 열정적이면서도 매우 견고하며,
고집스러운 집념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일명 '보리밭 작가'라 불리우는 이숙자는 7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겨있는
보리밭을 매우 다채롭고 아름답게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그의 보리는 마치 화면 밖으로 뛰쳐나올 듯이 톡톡 불거져 있는데,
이러한 부조적 기법을 한국 채색화에 처음으로 도입하여 독창적인 표현방법을 확립하였다.

그는 미술의 소재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보리밭을 회화와 대상으로 승화시키고
놀라운 조형성을 획득하여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한편 '이브의 보리밭' 시리즈는 민족의 한이 서린 보리밭에 여성누드를 그려냄으로써
강렬한 보리밭 에로티시즘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특히 여성의 당당하고 자신에 찬 누드는 한(恨)과 슬픔의 보리밭을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정서를 띤 화면으로 변환시켜내는 장치가 된다.

'이브의 보리밭'에 그려진 이브의 모습은 강한 여성의 내면적 자아를 드러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 판화지에 원화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소장,선물용으로 기획된 판화>




┃보리밭과 소┃
 

화가로서 좌절을 느끼던 한때를 나는 보리밭을 그리면서 해쳐나갔다. 미대를 졸업하고
자신감과 패기에 차 있던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림 그리는 일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되
었다.
차츰 화가로서의 꿈에 대해 회의에 빠지게 되었다.
그 무렵 우연히 보리밭을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은 나에게 화가로서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다.

복잡하고 각박하고 긴장된 도시 생활에 길들여져 있던 나에게 보리밭은 환상의 세계로 다가왔다.
보리밭 앞에서 나는 비문명의 과거 속에 서 있는 것 같은 신비를 느꼈다.
보리밭에서는 순수한 자연의 서정뿐 아니라 뻐꾹새 소리 '음매' 하는 송아지 울음까지 어우러져
애틋한 슬픔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었다.

과거 우리 민족이 가졌던 '한'의 정서라 할까 아무튼 이런 분위기에 이끌려 보리밭을 그리게 되었다.
보리밭을 그리는 작업은 많은 시간과 육체적 고통에 가까운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나는 그러한 작업을 화가로서의 '업'을 보속하는 마음으로 그려나갔다.

한알 한알의 보리알을 그리고 실같은 수염을 한 줄씩 무수히 그려서 거대한 화판을 보리수염으로
덮어나가는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30대 후반기의 좌절감을 극복했고,
40대 초까지 한 시대를 지냈다.
보리밭을 그리러 다니면서 소를 자주 만났다.
소를 대할 때마다 친분 있는 우인(友人)을 만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곤 했다.

고삐에 매여 있는 소를 볼 때면 얼마간 미안한 생각이라든지 연민 또는 신뢰의 감정도 느꼈다.
단순히 동물로서보다 어떤 영혼을 지닌 영물로 느껴졌다.
나는 어릴 적 소와의 추억이 있다.
6.25로 할아버지 댁에 피난 가서 살 때였다.
여름마다 학질에 걸려서 하루걸러 고열에 떨며 앓았다.
그 곳에서는 학질을 떼기 위해 환자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어 놀라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민간요법의 행해지고 있었다.
할머니는 나를 멍석에 둘둘 말아서 마당 한가운데 뉘어놓고 소가 넘어 지나가도록
우여우여 하며 몰았다. 멍석에 감겨 누워 있으면서 우리 집 소가 절대로 나를 밟지 않고
잘 넘어가 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으므로 조금도 겁내지도 놀라지도 않았었다.

어렸을 때였지만 그때도 소를 인격체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무심한 듯한 큰 눈망울로 물끄러미 쳐다보는 소와 눈을 맞추고 있노라면 그 소가 나에게
이야기를 걸어오는 것 같았다.
지혜가 있지만 선과 악을 함께 지닌 인간과는 달리 소는 선만을 지닌 한 차원 높은 고급 영혼을
지닌 것 같이 생각되었다.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하며, 우리 나라에서도 우공(牛公)이라고 높여 부르기도 한다.
인간에 대한 봉사로 일생을 보낼 수밖에 없도록 운명 지워졌고 그 운명에 따르는
소의 일생에 대해 고마움과 교훈을 얻게 된다.

인간보다 휠씬 큰 몸체와 거대한 힘을 가졌지만 인간에게 충직하게 순종하고 끈기로 인내하고
간교하지 않으며 먼저 공격하지 않고, 그러나 공격해오는 상대에 대해서는 전력을 다해 저항하고
역동감 있는 공격을 하기도 한다. 투
우가 보기 좋은 것은 바로 그런 저력있는 힘으로 버티고 공격하는 매력 때문이다.


우리의 저력있는 민족성을 상징하는 "소"
보리밭에서 우리 민족의 '과거의 한'을 느꼈다면 소에게서는 우리의 저력 있는 민족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소의 이미지는 어질고 예의 바르고 부지런하고 끈기와 인내
로 저항하며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룩한 역량 있는 우리 민족성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성을 상징하는 소의 이미지와 또한 소의 일생이 인간에 대한 봉사라는 점에서 나는
소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는 의젓하고 군자 같은 외양을 지니고 있다.
우람한 골격은 다이나믹한 힘을 느끼게 하며 절도 있는 등선은 회화적이다.

보리밭이 과거의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내포한다면 소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발전해나가는
우리의 저력 있는 민족성을 상징한다.
앞으로 그러한 소를 그리고 싶다. 나 개인로서 보리밭을 그리는 것은 한 시기가 지나갔다.
나는 화가로서 보리밭을 그리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보리밭 시대의 끝이며 새로운 군우도의 시작으로서 보리밭에 군자 같은 소를 그렸다.
앞으론 역동감 있고 힘차고 활기찬 민족성을 상징하는 군우도를 그리고 싶다.

거대한 화판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큰 붓을 휘두르며 난폭한 필치로 그리고 싶다.
보리밭을 그리면서 안으로 쌓여진 기를 밖으로 토해내듯 살풀이하듯 광기를 가지고
다이나믹한 힘을 가진 군우도를 그려보겠다.



이숙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1993~
숙 2007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역임

개인전
 1973 신세계미술관, 성곡미술관 개인전, 1974,1977,1984년 진화랑 초대 개인전
 1988, 1994, 2001, 2007년 조선일보 미술관 및 선화랑 초대 개인전
 2006년 프랑스 파리 에베라츠 갤러리 개인전
 2008년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 기획초대전 등 개인전 24회

수상
1963-1980   국전 입선 12회, 특선 3회
1978         제 1회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수상
1980         제 29회 국전 대상 수상
1980         제 3회 중앙미술대전 대상 수상
1994         제 5회 석주 미술상 수상

초대전 및 단체전
1983-1991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1986           한국화 100년 전. (호암 갤러리)
1985~1986   SALON DES ARTISTES FRANCAIS. (Grand-Palais Paris, FRANCE)
1986~2005   서울미술대전 초대. (서울 시립 미술관)
1993          한.중 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미술관)
1994          현대 미술 40년의 얼굴 - 오늘의 작가 20인전. (호암갤러리)
1995          아시아 평화 미술전. (일본 동경 오사카, 나고야 등)
1999          한국 원로화가 북한산하 기행전.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화랑)
2002~2003   SALON D'AUTOMNE. (Paris, FRANCE)
2002     The International Exchange Exhibition between India and Korea 2002.( Lalit Kala Academi's Gallery No7-8 NewDelhi,INDIA )
2004         COMPARAISONS  (Paris, FRANCE)
2005         SALON 2005 SNBA(CARROUSEL DU LOUVRE)프랑스파리 루부르 까루젤미술관
2006~2008   KIAF 한국 국제 아트페어 (코엑스)
2006         중앙 ART GALLERY 개관전
              (JUNGANG ART GALLERY, L.A, U.S.A)
2007       남.북 대표작가2인전-선우영?이숙자전 (북갤러리, 서울)
2008       AFWP2008_The Art Festival for World Peace2008(파시피코 요꼬하마 전시홀,일본)
2009       가나아트 갤러리 기획전 <우리들의 초상-삶의 표정, 시대의 표정> 
             현대미술로 해석된 리얼리즘 (경남도립미술관)  
              외 400여회 국내외 단체전 출품
        
              
 심사위원
국전추천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역임, MBC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춘추회미술대전, 미술세계대상전, 무등미술대전, 단원 미술대전 등 심사위원 역임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호암미술관, 선재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원자력연구소, 인터콘티넨탈호텔, 대한항공, 주택공사,
             L.G 본사사옥 등

 

<평론>
이숙자의 채색화는 그의 스승인 천경자(千鏡子) 의 화풍에 계발된 바 크며 또 한사람의
여류화가인 박래현(朴崍을)을 포함한 선배화가들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믿어진다.
그리고 서양화와 더불어 밀려들어오기 시작한 회화의 현대사조에 힘입어 새롭게 해석되어
지기도 하는 동양화의 채색그림은 현대적 차원에서 조명되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 이어져 온 맥락의 언저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오늘의 미술기류에 이완되지 않는
새로운 발상과 기법적 탐구를 실현시키는냐가 성패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극세한 사실풍과 농채의 채색기법은 과거 중국의 북화계열 기법에서 볼 수 있는 바이나
그것은 주로 「화조화」에서 많이 다루어진 양식이다.
그러한 고법에 묶이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다채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는 동양적 재료로서 서양화의 묘사 기법을 도입하여 오늘의 시각에 즉응하는
양식모색에 부심하고 있다.

예술의 세계는 통념적 모랄이 지배하는 세계와는 다른 것으로서 인간의 원생적 본능에
밀착된 어떠한 시도도 환영할 만 하다.

이숙자의 작가적 특성은 창의력의 기발함이나 특출한 상상력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감각이나 감성의 성숙된 개안과도 거리가 멀다.
이 화가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주제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끈기 있게 밀고 가는 집요한 추진력에 있다.
보리이삭을 하나하나 헤어 묘사해 가는 꼼꼼함이나 대형화면을 감당하며
거기에 갖가지 소재대상을 오랜 시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묘출 해내는 강인한 창의적 자세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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