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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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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er - 캔벨soup 요약정보 및 구매

작품코드 qr8429
작가 이승오
작품크기 70cm x 70cm (약30호)
재료 캔버스에 혼합재료
액자 원목액자
배송비 무료 - 택배 기본배송비이며 액자유무,작품크기, 지역에 따라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판매완료


작품 정보

작품 상세설명

[작가노트]

폐책들을 가져와 작업을 하면서
나는 소멸과 탄생이 공존하는 그 순간을 즐긴다.

책은 지식을 전달하던 본질에서 자유로워지고
다른 표현을 위한 하나의 변신을 거친다.

그러한 선과 색이 모여 하나의 형태를 가질 때
형식에 연연해하지 않는 그림을 발견한다.

시간과 사건들이 쌓여서 역사를 만들듯이
나의 작품들은 그런 과정을 겪으며 탄생한다.


이승오작가... 캔버스 작업의 특별성에 주목하다!!
Layer - 겹,층,막

 
캔버스의 흐트러진 화면으로부터 새로운 질서의 언어를 부여한 그의 작업은
단지 종이의 물성에 대한 접근으로서만이 아닌
회화적 형상과 상징적 도구로서 화면에 정렬되기 시작한 것이다.

만화속 주인공이나 세계적인 명화를 새롭게 해석한 'Layer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이때부터 그의 종이는 파레트와 붓 대신 활용되는 자신의 회화적 언어로 변화하였고,
관념적이거나 추상적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구체적인 작가의 시각과 언어를
표현하는 질료로서 의미를 부여한다.
 



[ Layer - 켄벨soup ]

이승오
1962~

1985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1999년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학과 졸업

[수상]
1998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2004 SAC 젊은 작가 선정

[개인전]
1997 종로갤러리
1998 보다갤러리
1998 관훈갤러리
1999 토탈미술관
2000 윈도우전(갤러리 현대)
2001 오픈 스튜디오
2002 관훈갤러리
2004 예술의 전당 젊은 작가전(한가람미술관)
2006 갤러리 미, 진선갤러리
2010 공평아트스페이스
2010 청담아트갤러리(대구)
2010 초대전 (공평아트스페이스)
2011 초대전 (서울 예술의 전당)
2011 초대전 (갤러리 K)

[단체전]
1988 올림픽 기념 이벤트전(이태원 중심가)
1989 오늘 그리고 젊은 시각전
1990 出90전(청년미술관)
1990 제30회 한국미술 청년작가회전
1991 제11회 91겨울 대성리115인전(대성리 야외설치전)
1992 SPECT展(관훈갤러리)
1992 92아세아 수채화 협회전(서울 프레스센타)
1992 국제 교감 예술제(수원 장안 미술관)
1993 비무장지대전(서울시립미술관)
1993 Who is Who 展(한가람미술관)
1993 국제 Impact展(서울 갤러리 터, 일본 교토)
1994 서울 국제현대회화제'94(백상갤러리)
1994 신세대,작은그림 - 큰 감동전(갤러리 현대)
1995 한국청년미술제(공평아트센터)
1995 비무장지대 야외설치전(서울시립미술관)
1995 삶-시대적 현황과 전망전(관훈갤러리)
1996 Who is Who 展(종로갤러리)
1996 삶-영원의 규명을 위한 자율성의 모색전(종로갤러리)
1997 Who is Who 展(마로니에미술관)
1999 수상작가초대전(일민미술관)
2000 전곡포럼 구석기 유물지역설치전(전곡 일대)
2001 예술과 공간(갤러리 현대)
2002 국제 환경전(예술의 전당)
2004 '삶'아홉번째 상상전(덕원갤러리)
2005~2008 KIAF & 서울아트페어, 화랑예술제,청담예술제
2006~2007 뉴욕크리스티
2007 노아의 방주(국립현대미술관)
2007 독일 ZKM개관 10주년전 - 아시아의 물결
2008 세계열린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2008 5인전 (공평아트 스페이스)
2009 미술과 놀이(예술의 전당)
2009 연금의 手(인터 알리아 갤러리)
2009 인사미술제(선 갤러리)
2009-2010 모나리자의 콧수염(광주시립미술관)
2010 미술과 놀이(서울 예술의 전당)
2010 SH Contemporary (상하이)
2010 수퍼스타전 (창원 성산아트홀)
2011 괄목상대 (서울 아트플럭스)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아트 뱅크
갤러리 미


<언론[평론]
 
그의 작업은 1997년 종로갤러리 전시의 새로운 실험에서 지금의 종이시리즈가 시작된다.
졸업 후 교직생활을 하게 된 이승오는
당시 새로운 실험에 목말라하던 30대를 지나면서
무기력한 생활의 반복을 탈피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에 부딪친다.

종로갤러리 개인전에서는 책을 이용한 설치작업을 시도했으나
작업의 내용보다는 오히려 책이나 종이
그 자체의 물성에 대하여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전시를 계기로 책과 종이를 이용한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다양한 제작방법에 대하여 고심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인연으로 본격적인 종이를 고체화하여,
색채를 투여하고, 붙이고 쌓아가는 '집적(集積)시리즈'에 돌입하게 되며,
적(積)으로 명명된 초기 작업들은 대체적으로 종이를
쌓아간다는 행위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당시 초기 작업에서는 특별한 메시지를 응축한 도구로서 보다는
새로운 방법론에 대한 의미를 제시하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 집적과 형태의
새로운 질서로 이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이로부터 화훼나, 풍경 등의 형상들이 화면에 선보이게 된다.

흐트러진 화면으로부터 새로운 질서의 언어를 부여한 그의 작업은
단지 종이의 물성에 대한 접근으로서만이 아닌
회화적 형상과 상징적 도구로서 화면에 정렬되기 시작한 것이다.

2002-2003년 경 민화를 새롭게 해석한 'Layer시리즈'가 바로 그것이다.
이때부터 그의 종이는 파레트와 붓 대신 활용되는 자신의 회화적 언어로 변화하였고,
관념적이거나 추상적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구체적인 작가의 시각과 언어를
표현하는 질료로서 의미를 부여한다.

자개공예 등에서 입사(入絲)기법을 보면서 강한 선의 가능성을 발견하였고,
장인들이 사용한 분청사기 등의 선에서 회화가 갖지 못하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이승오의 평소 느낌들은 그려나가는 작업으로부터 쌓고 메워나가는
대단히 공예적인 과정을 거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회화적 언어를 획득해가는 작업을 시도하게 된다.

흡사 나무결이나 태고의 신비로부터 비롯된 지층의 역사 한 부분을 차용한 듯한
작가의 장인적 노력에 대한 감응은 그 매재가 책이라는 점에서 보다 이색적이다.

양식의 집합체라는 상징도 그러하지만
폐책자들을 이용한 그의 아이디어에 대한 설득력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의 도시풍경이나 전원의 낮은 언덕, 작은 길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지는 작업들은 거창한 관념이나 역사성 대신
보다 솔직한 근거리의 생활이 녹아있는 일상의 전경들이기도 하다.

더욱이 수업이 축적되는 종이작업에 더하여 황토로 나머지 공간들을 메꾸어가는
작업은 한 차원을 달리하는 흙냄새와 자연스러운 풍경화로서 화면을 정제 한다.

세번째의 변화로 이어지는 그의 '종이결 풍경'들은 매우 독특한 체취가 있다.
처음 자개나 목공예, 도자공예에서 작가가 느꼇던 그 강렬한 맛과 인상들이
회화적인 현상으로 오버랩되어 평면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자연에 대한 입체적 연상을 가능케한다.

물결치는 듯한 종이책듥의 결과 그 결을 따라 쌓여지는 시간과 역사,
다시 문명의 체위까지도 포괄하는 의미는 이승오의 선택이 갖는 매력이기도 하다.

가상공간의 시대를 넘나들면서,
더군다나 첨단미디어의 현란한 차용과 매개가 일상화되어지는
이 시대는 '손의 힘'이 사라져 버린듯한 착각이 일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돌연한 그의 출현은 이색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두번째로는 산수의 재해석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작 2점에서 볼 수 있는 겸재의 '금강전도'를 재해석하는
산수시리즈는 수묵산수화의 준법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묵화의 선, 그 기운생동의 생명력을 갖는 먹선에 감동을 받았다는
그의 평소생각을 바탕에 두고 치미란 수놓기와 같은 종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작업에서 그의 새로운 '종이 산수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방법의 차별화, 그 낯설게하기의 신선함과 가능성을 확보한 이승오의 작업들은
민화나 전원풍경, 자연의 재해석, 새로운 산수화의 독자성으로
정리할 수 있는 작업소재들로 진전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작업 자체가 기예적 반복과 밀도를 요구하는 만큼
형식에 치우치기 쉬운 특성을 지니고 있다.

더군다나 형식의 전복이나 대안의 제시가 결국에는 작가가 말하려는
작업의 내용미학을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면 더욱 그러하다.

기존형식의 틀로부터 독자적인 해체를 통하여 자신을 찾아나선 만큼
이제는 쉼없이 변화해가는 이'시대의 화두'를 찾아나서는
선두주자로서의 보다 파격적 관점과 선언이 요구된다.

급기야는 엽기적 작업들이 설득력을 갖을 정도로
충젹적인 작업들까지 명멸하는 이 시대에 보다
거시적인 관점과 채널확보는 글로벌시대의 언어획득의 매우 중요한 요건이기도 하다.

                      - 최병식 / 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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